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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43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대구 국회의원 12명을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지난 7일 탄핵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불참하며 내란 공범의 길을 선택했다"며 "대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12명은 헌법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하고, 오는 14일에 다시 있을 탄핵소추표결에 참석해 대한민국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국회법 제24조(선서)에는 국회의원으로서 맨 먼저 헌법을 준수한다는 명백한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헌문란, 헌법 파괴 지시를 내린 내란 수괴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가로막았다"며 "추경호, 김기웅, 최은석, 강대식, 김상훈, 우재준, 김승수, 주호영, 이인선, 유영하, 윤재옥, 권영진 의원은 내란 공범의 길에서 빠져나와 헌법 수호의 길을 선택하길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씨가 계엄 선포 직후 전화를 하고, 불법 체포될 것을 두려워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에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을 정황이 있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계엄 '해프닝' 발언도 반헌법적이고 몰상식한 발언이다. 홍 시장은 사죄하고 더 이상의 망언을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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