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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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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부 홈페이지의 한국 여행 안전 정보. <영국 외무부 홈페이지 캡처> |
영국 외무부는 계엄에 따라 '정치적 긴장 고조에 대한 정보 업데이트'를 게시한 후, 10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 게시물에서 영국 외무부는 "특히 광화문 주변, 대통령실(삼각지), 국회(여의도)에서 대규모 시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국의 지침에 따르고, 대규모 공개 모임을 피하라"고 자국민에게 알렸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에도 대사관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대사관은 프랑스 국민의 정치 집회 참여 자제를 권고한다. 사실상 한국 법에 따라 외국인의 정치 시위 참여는 제재된다"고 했다. 이 공지는 현재 메인 홈페이지 상단에 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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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 대사관 홈페이지상 한국 상황 안내 <주한 프랑스 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
미국 국무부와 캐나다 외교부의 경우, 한국에 '보통 안전 단계'를 발령한 상황이지만, 자국민에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안내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외교부는 "시위는 서울과 한국 전역에서 열릴 수 있다"며 "한국에 있는 경우, 시위 및 대규모 모임에 참여하거나 근처에 있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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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외교부에서 한국에 대해 주의 강화 경보를 내렸다. 뉴질랜드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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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교부 홈페이지상 한국 현지 상황 알림 캐나다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
앞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도 한국 여행 경고를 발령했었다. 지난 3일 밤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한국에 대해 "이 나라를 방문할 필요성을 검토해보라"고 자국민에 알렸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4일 계엄 해제 사실을 알리면서 자국민에 안전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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