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조직개편 앞둔 대구시교육청, AI 분야 강화한다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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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1 19:22  |  수정 2024-12-11 19:27  |  발행일 2024-12-12
내년 3월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및 관련 지역 인재 양성 센터 신설 등

태블릿 등 디바이스 관리 위한 부서 증설, 이원화됐던 인터넷망은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AI 교육프로그램 운영될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는 내년 3월 개관
내년 조직개편 앞둔 대구시교육청, AI 분야 강화한다
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교육청이 AI(인공지능) 분야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도입될 AI디지털교과서를 위한 관련 부서 증설 및 업무분장 재조정, 대구AI 교육센터 신설 등을 담은 조직개편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AI디지털교과서는 AI기술을 접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교과는 수학, 영어, 정보에 먼저 적용된다.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시행될 AI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의 4개 하부조직이 5개로 증설된다. 이 중 행정정보부가 정보운영부와 총무부로 나뉜다.

정보운영부는 AI교과서에 활용될 학생의 모바일 기기 및 태블릿 등 디바이스 관리부서인 '테크센터'를 신설해 운영한다. 인력은 정보운영부에 추가 인원 5명을 더한 총 27명이 근무하고, 총무부는 10명이다. 부서장은 정보운영부장이 지방서기관(4급)이 맡고 총무부장에는 지방교육행정사무관(5급)이 배치된다.

AI교과서 활용에 필요한 인터넷망은 그간 이원화돼 있던 교육망과 학내망을 통합 관리한다. 기존에는 교육망을 회계정보과가, 학내망은 융합인재과가 각각 관리했으나 AI교과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정보과에 모두 일임된다. 폐교된 달서구 신당중 부지에는 대구창의융합교육원 부속시설인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가 신설된다. 인공지능센터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소프트웨어·AI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달 말 시범 운영 이후 내년 3월 정식 개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학예법제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관련 조직개편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AI를 활용한 보다 섬세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관련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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