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대구시 본예산안 대구시의회 통과… 10조9천억 원 규모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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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2  |  수정 2024-12-12 17:48  |  발행일 2024-12-13 제6면
전년 대비 3천374억 원 증가
2025년도 대구시 본예산안 대구시의회 통과… 10조9천억 원 규모
12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31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10조 6천억원 규모의 대구시 내년도 본예산안이 12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31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대구시 본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10조9천246억6천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천374억6천700만 원 증가한 규모다.

류종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지방채 발행이 없는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대구시가 무엇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는지 심도 있게 고민하고 논의했다"며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지원에 소홀함이 없는지 몇 번이고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TK) 행정통합, TK 신공항, 맑은 물 하이웨이 등 대구시 미래를 이끌어갈 역점 사업뿐 아니라 전세 사기 피해자,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현안 전반을 폭넓게 검토했고,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관행적 예산 등을 과감히 삭제하고 시민 피부에 와닿는 민생 예산을 최우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3년간 지방채 발행 없는 대구시 예산은 한국 지방자치 역사에 길이 남는 집행부와 의회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국가적으로 매우 혼란한 비상시국에 직면해 있다. 이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대구시는 서민복지는 빈틈없이 살피고 대구의 50년 사업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TK 신공항 건설은 물론, 특히 통합 문제는 중앙정부가 안정되는 대로 즉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선 8천942억 원의 기금운용 계획안도 조정 없이 원안 가결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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