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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국회의원. 영남일보 DB. |
'국가지정 문화유산 정기조사' 결과 E등급으로 분류된 보물 대구 동화사 봉황문과 파계사 원통전(영남일보 2024년 11월20일·26일자 1면 보도)의 복구가 오는 2026년 완료될 전망이다.
12일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이 국가유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기조사에서 각각 구조적 손상과 변형 등이 확인된 동화사 봉황문과 파계사 원통전의 복구 작업이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지난해 정기조사에서 기둥 표면의 충해와 습해, 부후가 상당히 진행됐고, 정면 좌·우측 기둥의 기울어짐, 소로의 훼손과 위치 변형, 기와열의 이완 등이 다수 관찰된 봉황문은 이달 중 수리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체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정기조사에서 공포의 처짐, 공포의 부재인 '제공열' 및 '첨차열' 변형 등이 다수 확인됐고 내부 대들보 결구부 일부 이완 등 변형이 드러난 원통전은 현재 해체수리를 위한 가설덧집을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 초 해체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복구가 차질없이 추진돼 소중한 우리 국가유산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국가유산청은 "관계된 예산과 행정역량을 적극 투입하고 관계전문가의 현장자문 및 기술지도를 통해 철저한 고증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며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되찾고 하루빨리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다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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