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검찰 출석 앞두고 진술 거부 의사 밝혀…"검찰 수사 정치적 행위"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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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4 13:49  |  수정 2024-12-14 14:00  |  발행일 2024-12-14
검찰 14일 오후 2시 출석해 조사 통보

"진술 거부 의사 명백히 밝혀"
김용현 검찰 출석 앞두고 진술 거부 의사 밝혀…검찰 수사 정치적 행위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내란 등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이 검찰 출석 조사를 앞두고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구속 상태인 김 전 장관에게 14일 오후 2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김 전 장관은 변호사와 함께 출석 조사에 응하되 진술은 거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검찰 수사는 그 자체로 정치적 행위다. 불법 수사에 조력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내란에 조력하는 것"이라면서 "진술 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2일 검찰은 변호인의 선임계 접수를 거부하고 검사실 출입 자체를 막아 피의자와의 접견을 방해했다"면서 "변호인 없는 상태에서 피의자를 함부로 조사하는 초유의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을 취소하고 신속히 기소하라고 검찰에 요구하면서 "반헌법적인 수사기관의 내란 행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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