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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고 컬링팀 김치구 코치와 신은준(얼터)·권준이(리드)·박성민(세컨)·이우정(서드)·김대현(스킵) 등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
경북 의성고가 유럽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고 컬링팀(코치 김치구)은 지난 8~13일 핀란드 로흐야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B대회'에 출전해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C조로 출전해 6승 1패의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의성고는 이후 8강과 4강에서 만난 스웨덴(4:2)과 일본(9:6)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최종전에서 만난 스웨덴과 접전 끝에 4대 3으로 우승한 의성고는 내년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참가 자격까지 얻었다.
선수들은 "의성군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 기세를 내년에 열리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까지 이어가 컬링의 고장 의성의 명성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고 컬링팀은 지난 10월 열린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또 지난 6월과 9월에는 의성군청 남자 컬링팀이 '2024~2025 국가대표'와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컬링 국가대표로 각각 선발된 바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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