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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병원을 방문한 해외 의료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
경북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에 해외 의료진 3명이 방문해 5일간 '중재적치료'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연수 과정 중인 해외 의료진으로 지난 9일 안동병원을 찾았다. 인터벤션 혈관치료란 수술하지 않고 혈관 속으로 가느다란 의료용 도관(카테터)을 삽입해 이를 혈관조영술(Angiography)로 확인하며 치료를 진행하는 고난도 방사선 시술이다. 이번 연수는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권위자인 황대현 교수가 맡았다. 5일간 진행된 연수는 외상·응급·심장·뇌혈관 등으로 구성된 5대 안지오(Angio) 장비를 활용한 색전술, 배액술 등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신의료기술 교육도 진행했다.
황 교수는 "지난 8월에 이어 중국·필리핀·에티오피아 요청으로 해외 전문의 중재적 치료 연수를 진행했다. 안동병원은 외래 및 외상·심뇌·응급 등 권역센터를 통한 긴급 시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인터벤션 시술을 제공한다. 한국 인터벤션 선진기술을 전파해 세계인 건강권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지난 추석, 인터벤션 응급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경주에서 안동병원까지 오는 등 연휴 기간 9건의 응급 Angio 시술을 진행했다. 안동병원은 권역 내 최종 치료 보루로서 겨울철을 대비한 진료시스템을 정비해 환자분께서 불편함 없이 진료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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