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계가 뽑은 2025년 경영환경 전망 사자성어는 '인내외양'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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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2  |  수정 2024-12-22 15:39  |  발행일 2024-12-23 제14면
중기업계가 뽑은 2025년 경영환경 전망 사자성어는 인내외양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계가 2025년 경영환경 전망을 나타낸 사자성어로 '인내외양'(忍耐外揚)을 꼽았다.

중기중앙회는 전국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에서 2025년 사자성어로 '인내외양'( 36.4%)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인내외양은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으로, 복합경제위기 인한 어려움을 인내심을 갖고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중앙회는 2014년부터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 챗봇(Chat-GPT)를 활용해 사자성어 후보를 수집했다. '인내외양'은 Chat-GPT가 새롭게 생성한 사자성어다.

한편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거래처 다변화 및 기업 간 협력 강화'(50.4%)가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41.2%) △마케팅 전략 강화(29.6%) 등의 순이었다. 경영환경 개선에 필요한 지원에 대해서는 △판로 확대(35.2%) △R&D 투자 지원 등 기술 개발(30.6%) △고금리 대책 마련(28.0%) △규제 개선(26.0%) 등을 꼽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내외양에는 지속되는 난관에도 꿋꿋이 인내해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804만 중소기업의 의지가 담겨 있다"면서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이지만 차분히 기업운영과 생산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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