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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제작한 '튼튼이·씩씩이와 함께하는 영양·식생활 교육 영상'의 한 장면. <대구시교육청 제공> |
대구시교육청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학생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식생활 관리를 위한 '튼튼이·씩씩이와 함께하는 영양·식생활 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최근 학생들의 카페인 중독문제, 비만과 규칙적인 식사 등 영양·식생활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미래교육연구원은 관련 영상을 제작했다. 미래교육연구원에서는 2013년 이후 해마다 대구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자료를 영상으로 제작·보급하고 있다.
◆올바른 식습관 중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과 학부모의 주된 관심 중의 하나는 학생의 식습관이다. 미래교육연구원에서는 학생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식생활 관리를 위해 '교육부 영양·식생활 교육 가이드라인'에서 제공하는 내용 중 중요한 10가지 주제를 선별해 교육 영상 자료를 제작했다. 영양·식생활 교육 영상은 △건강한 식사 태도 △학교급식을 먹어요 △채소·과일과 친해져요 △건강에 좋은 간식을 알아보아요 △세시풍속과 음식문화를 알아보아요 △정상 체중과 식사 △고열량·저영양식품의 섭취를 줄여요 △카페인과 당 섭취 줄이기 △미래의 식생활 △식품위생·식중독·식품 보관 등의 주제를 담는다.
'건강한 식사 태도'는 손을 깨끗이 씻기, 올바른 식사 예절, 골고루 먹기 등 학교급식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유치원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교급식을 먹어요'부터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섭취를 줄여요'까지 6가지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필요한 밥상머리 교육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상이다. '카페인과 당 섭취 줄이기' '미래의 식생활'은 최근 사회 이슈인 카페인과 당 섭취 문제에 대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또 스마트팜, 육류 생산과 탄소배출 등 미래의 식생활을 영상에 담아 진로교육과도 연계되도록 했다. 마지막 '식품위생·식중독·식품 보관'은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년에 필요한 식품의 보관 방법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 수칙을 학생의 고민을 상담하는 형식이다.
◆캐릭터 통해 교육을 쉽게
미래교육연구원에서는 '튼튼이'와 '씩씩이'이라는 두 캐릭터를 설정해 교육 현장에서 친구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개발된 자료는 대구교육정보 아카이브(http://www.edunavi.kr)와 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급 학교로 보급된다.
튼튼이와 씩씩이 두 캐릭터를 통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영상을 보면서 밥상머리 교육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별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학습지를 함께 제작해 자녀의 식습관 교육이 필요한 학부모들이 보다 쉽게 교육할 수 있다. 각 영상과 학습지는 대구교육정보 아카이브(http://www.edunavi.kr)와 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접할 수 있고 QR코드로도 운영된다.
안병규 미래교육연구원장은 "최근 가정과 학교에서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관심이 많다"며 "학생이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건전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이번 영양교육 자료가 현장에서 많은 활용이 되길 바라고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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