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제조업 기업의 체감 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12월중 대구경북기업 기업 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제조업 기업 심리지수(CBSI)는 93.3으로 전월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다. 전월(98.1)보다 3p 떨어진 지난달(95.1)에 이어 2개월째 내림세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95로 집계됐다.
비(非)제조업 CBSI는 전월에 비해 0.8p 하락한 95.6을 기록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전월에 비해 12.1p나 하락한 81.4로 나타났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기업들의 업황, 자금 사정 등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지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으며,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자금 사정·업황 등이, 비제조업은 업황·매출 등이 심리지수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경영애로사항의 경우, 제조업에선 '불확실한 경제상황'(27.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부진'(24.6%), '수출부진'(10.7%) 순이었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월에 비해 큰 폭(7.1%p) 증가했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30.1%)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22.8%), '불확실한 경제상황'(16%)이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월에 비해 5.4%p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이라고 답한 비중은 전월에 비해 3.9%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568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430개(대구 202·경북 228) 업체가 응답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30일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12월중 대구경북기업 기업 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제조업 기업 심리지수(CBSI)는 93.3으로 전월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다. 전월(98.1)보다 3p 떨어진 지난달(95.1)에 이어 2개월째 내림세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95로 집계됐다.
비(非)제조업 CBSI는 전월에 비해 0.8p 하락한 95.6을 기록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전월에 비해 12.1p나 하락한 81.4로 나타났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기업들의 업황, 자금 사정 등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지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으며,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자금 사정·업황 등이, 비제조업은 업황·매출 등이 심리지수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경영애로사항의 경우, 제조업에선 '불확실한 경제상황'(27.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부진'(24.6%), '수출부진'(10.7%) 순이었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월에 비해 큰 폭(7.1%p) 증가했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30.1%)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22.8%), '불확실한 경제상황'(16%)이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월에 비해 5.4%p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이라고 답한 비중은 전월에 비해 3.9%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568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430개(대구 202·경북 228) 업체가 응답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