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환자 이송 '전국 최고'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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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7  |  수정 2025-01-17 07:20  |  발행일 2025-01-17 제23면
작년 19275건 기록…전체 30% 담당'대구책임형 이송 지침' 도입 성과

대구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환자 이송 전국 최고
대구소방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상황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해 대구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이하 대구 구상센터)가 응급 환자 이송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구상센터는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 1만9천275건을 기록했다. 전국 19개 시·도 구상센터 전체 실적(6만2천428건)의 약 30%를 담당했다. 이는 전년 대비 병원 실적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대구 구상센터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보여준다.

대구 구상센터는 기존 수행하던 병·의원 및 약국 안내와 질병 상담 업무를 넘어, 119구급차 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구급대 지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응급환자 이송 병원의 수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송 지연을 방지하고, 현장 구급대원이 응급처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부족한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지난해 1월부터 기간제 8명을 추가 채용, 현재 28명의 상담 요원이 4조 2교대제로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한 '대구책임형 이송 지침'을 도입, 중증 환자의 병원 도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 강화를 통해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시민에게 더 나은 119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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