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역대 최대 지방펀드 2천억 등 모태펀드 1조원 출자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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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6  |  수정 2025-01-17 09:32  |  발행일 2025-01-17 제11면
글로벌펀드 1조원·창업초기펀드 1천억원 등
중기부, 역대 최대 지방펀드 2천억 등 모태펀드 1조원 출자
오영주(앞줄 왼쪽 둘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모태펀드 1조원을 출자해 1조9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벤처투자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모태펀드 출자 방향과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를 1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억원을 출자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로 정부는 앞으로 3년간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1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초기 분야에도 지난해(800억원)보다 25% 증액한 1천억원을 출자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 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간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캐피탈 업계는 퇴직연금 등 새로운 벤처투자 참여 주체 유입과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 바이오 투자 마중물 확대 등을 주문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이달 중에 조기 공고해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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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경제‧산업 분야 총괄하는 경제에디터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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