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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홈페이지 캠처. |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해외 주요 언론을 통해 긴급히 보도됐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의 구속 영장 발부를 긴급 뉴스로 전하며, 이번 결정이 "구금 상태에서의 추가 조사 가능성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이번 구속을 "공식 체포"(formally arrested)로 규정하며, 윤 대통령이 장기간 구금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AFP통신은 윤 대통령의 구속뿐 아니라 그의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한 사건을 함께 보도했다. 유리창이 깨지는 등 혼란스러운 장면을 전하며, 현지 상황을 생생히 전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의 구속을 두고 "검사 시절 수많은 사람을 감옥에 보냈던 그가 이제는 스스로 감옥에 갇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새로운 일상은 화려한 관저가 아닌 구치소에서 1.20달러(약 1천700원)로 제공되는 단출한 식사로 시작될 것"이라며 상징적인 몰락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일본 교도통신도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상세히 전했고, 중국 신화통신 역시 구속 영장 집행으로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최대 20일까지 연장된다는 점을 보도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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