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산업디자인과,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전서 빛났다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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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0  |  수정 2025-01-20 07:40  |  발행일 2025-01-20 제13면
국내 주요대회서 상 휩쓸어
산업부장관상 등 22명 수상
실무중심 교육과정 큰 도움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전서 빛났다
'2024 K-아이웨어 디자인어워즈'에서 수상한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산업디자인과가 최근 열린 각종 국내 주요 디자인 공모전에서 총 2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 K-아이웨어 디자인어워즈'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위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상을 받았다. 이어 '제55회 경북도 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는 대상을 비롯한 동상, 특선 등 총 10명이다.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2024 K-아이웨어 디자인어워즈'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안경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 24회를 맞았다.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이번 대회에서 산업부장관상 1위를 포함해 안광학진흥원장상 1명, 장려상 10명 등 총 1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산업부장관상을 받은 고민균 학생의 작품 'Fliping Glasses'는 노안이 시작되는 고령자를 위한 다초점 렌즈를 활용한 회전형 안경이다. 그는 코 받침과 안경다리 끝부분을 회전시켜 안경을 거꾸로 착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박지현 학생은 작품 'Infold'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기상과 함께 안광학진흥원장상을 받았다.

고민균 학생은 "안경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고, 실무 중심의 제작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디자인 발상과 시제품 제작 과정을 통해 실무적인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계명대 학생들은 '제55회 경북도 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대회에서 김정은 학생이 'Hyper Modu:lar'라는 작품으로 대상(산업부장관상)을 차지했다. 'Hyper Modu:lar'는 이동식 주거 형태인 컨테이너 하우스를 유닛으로 설계해 바닥 레일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기존의 획일적 가치관을 탈피하고 사용자 니즈를 반영해 실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정은 학생은 정서현 학생과 함께 '들안예술마을: 공간 간의 연결'로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동상 2명, 특선 5명, 입선 3명 등 총 10명이 입상했다.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매년 전국 및 세계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공모전으로는 △Red Dot Design Award △IF Concept Award △Spark Design Award △IDEA 등에서 성과를 내며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역사회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인재 육성은 물론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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