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 국민연금 수령액이 4조6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83만337명이 4조6천134억원의 국민연금을 수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35만1천396명이 1조9천551억원, 경북 47만8천941명이 2조6천583억원을 수령했다. 연간 지급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 달서구와 경북 포항시로 4천424억원, 5천449억원이 각각 지급됐다.
연금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은 68만7천408명이 4조1천385억원, 유족연금은 13만4천322명이 4천282억원, 장애연금은 8천607명이 467억원을 각각 수령했다.
지난해 대구경북의 연금지급 규모는 6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할 때 수급자는 약 1.5배, 연간 지급액은 2배 늘어난 수치이다. 수급자 수 보다 연금지급액의 증가폭이 더 큰 이유는 가입기간이 늘어나면서 1인당 지급금액이 증가한데다 매년 물가변동률 반영으로 연금액이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월 연금액이 100만원이 넘는 대구·경북지역의 연금 수급자는 2018년 1만6천901명에서 2024년 8만3천994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만원 이상 받는 연금수급자는 6년 전에는 단 한명도 없었으나 지난해 3천432명이 수령했다.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받고 있는 수급자는 매월 274만7천원을 받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연금액은 61만 8천원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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