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식용 닭, 소, 돼지 사육 줄어…닭은 소폭 증가

  • 이남영
  • |
  • 입력 2025-01-21 16:54  |  수정 2025-01-21 16:54  |  발행일 2025-01-21
대구경북서 식용 닭, 소, 돼지 사육 줄어…닭은 소폭 증가
지난해 4분기 소비 부진 여파로 대구 등 전국에서 식용닭, 소, 돼지 사육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4분기 대구 등 전국에서 식용닭, 소, 돼지 사육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4천마리(4.8%) 감소한 347만4천마리로 집계됐다. 재작년 이후 번식용 암소 감소세로 1∼2세 미만,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어든 탓이다.

대구경북서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2024년 4분기 대구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만4천784마리로, 전년 동기(2만5천909마리)보다 1천125마리(4.34%) 줄었다. 가구수 역시 지난해(801가구)보다 43가구 줄어든 759가구다.

경북 역시 지난해 4분기 경북 한·육우 사육 마리수는 74만9천55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77만3천223마리)보다 3.06% 줄었다. 가구수 역시 지난해 18만74가구에서 17만39가구로 1만 가구 가까이 감소했다.

대구경북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젖소, 돼지 사육도 줄었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젖소와 돼지 사육은 각 862마리, 10만4천100마리로, 전년(898마리, 11만3천75마리)보다 4.01%, 7.94% 감소했다. 경북의 경우, 젖소는 3만699→3만253마리, 돼지 132만6천751→127만2천051마리로 소폭 줄었다.

반면 닭의 경우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46만5천700마리로, 2023년 4분기(134만4천700마리)와 비교하면 9% 늘었다. 경북 역시 같은 기간 2420만8천078→2451만5천998마리로 소폭 늘었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병아리 입식 증가에 따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남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