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업 제조,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 80대...체감경기 2개월 이상 하락

  • 최미애
  • |
  • 입력 2025-01-24 14:47  |  수정 2025-01-24 14:47  |  발행일 2025-01-24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은 "내수 부진"
대구경북기업 제조,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 80대...체감경기 2개월 이상 하락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개월 이상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025년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대구경북 제조업기업과 비제조업 기업의 기업심리지수가 80대로 뚝 떨어졌다.

제조업기업 심리지수는 이달 88.6으로 전월에 비해 4.7p(포인트) 내려갔다. 지난해 11월 95.1로 내려선 데 이어 12월(93.3), 이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다음달 전망 지수는 92.2로 전월에 비해 2.8포인트 내려갔다.

비제조업 기업 심리지수는 이달 85.0으로 전월에 비해 10.7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난 12월 95.7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내려간 데 이어 이달까지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은 대경본부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자금 사정, 생산도 등이,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업황, 채산성 등이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전국의 제조업기업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89, 비제조업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83.6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기업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4.4%)을 가장 많이 꼽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1.6%), 수출부진(11.9%)가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환율 비중(+5.5%포인트)은 증가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감소(-5.8%포인트)했다.

비제조업도 내수부진(25.8%)을 경영애로사항으로 보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18.3%), 불확실한 경제 상황(18.3%)이 뒤를 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 비중은 증가(+2.3%포인트)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 비중은 감소(-4.5%포인트)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