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 겨울축제'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 성황리 폐막

  • 피재윤
  • |
  • 입력 2025-01-30 14:33  |  수정 2025-01-30 14:33  |  발행일 2025-01-30
영남권 최대 겨울축제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 성황리 폐막
지난 26일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북 안동시 남후면 암산얼음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얼음낚시를 체험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영남권 최대 겨울 축제인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9일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3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18일 개장한 암산얼음축제는 폐막일인 26일까지 역대 최다 방문객 수인 29만 7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축제는 <재>한국정신문화재단과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가 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했다.

지난해 축제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열리지 못했으나 올핸 축제장 규모 확장과 신규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천혜의 자연 암산을 배경으로 한 각종 프로그램은 경북 안동에서 아름다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안동암산얼음축제는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 안전 체험 유원지와 얼음구역을 함께 공유해 축제장을 역대 최대 규모로 대폭 확장했다.

방문객들은 축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얼음 썰매와 스케이팅을 마음껏 즐기며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료 체험권 구매하면 안동사랑상품권 5천 원권(페이백)으로 돌려줘 경제 활성화 효과를 축제장뿐만 아니라 원도심까지 확대,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재단 측은 축제장 먹거리의 합리적인 가격을 위해 상가 선정 시 음식평가단을 운영, 음식 메뉴와 가격을 사전 평가해 선정했다.

여기에다 바가지요금 점검 TF팀을 운영해 상가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으로 음식 가격과 질을 유지하는데 애썼다.

고질적인 접근성과 주차 문제도 올해부턴 내외부 셔틀버스 운행으로 지리적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전문 경호경비 인력을 운용해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게다가 매년 반복하던 시청 직원들을 동원하던 관행도 과감히 탈피하며 축제 운영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에선 무엇보다 환경친화적인 축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상가 및 먹거리 부스에서 제공하는 그릇을 다회용기로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암산얼음축제는 막을 내렸으나,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 안전 체험 유원지의 얼음 썰매와 스케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한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 선보일 안동의 사계절 축제에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해 일년내내 신명 나는 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피재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