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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대구 기초의원들이 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제공. |
국민의힘 소속 대구 기초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남발과 반민주적 의회 독재로 국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 9개 구·군의회 의원들은 6일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헌법 기관을 흔들고, 무책임한 탄핵 시도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독립성을 무력화하고, 29번의 탄핵 남발과 민생 예산 삭감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무책임한 국정 방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헌법과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행태를 멈추고 헌법재판소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민생 예산 삭감에 대해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 대표는 법적 절차를 준수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대구시당은 입장을 내고 "황당하기 그지없다"면서 "극단적 진영 정치를 불러일으킨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소속 기초의원이라고 해도 국회의원의 졸개는 아니다. 정치인이라면 최소한의 옳고 그름이나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면서 "자가당착에 동원돼 목소리를 높이는 한국 정치가 얼마나 후진적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자존감을 높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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