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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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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열리는 2025 동계 하얼빈 아시안게임이 7일 막을 올렸다. 우리나라의 메달밭인 '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이 출격해 대회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남녀 1,500m 준준결승과 500m 예선, 1,000m 예선,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쇼트트랙은 동계 스포츠 종합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4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27개를 휩쓸어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겼다.
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는 통산 금메달 2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1개로 다른 어느 나라보다 많은 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안게임(금29·은19·동19)과 올림픽(금12·은16·동9) 역대 메달 순위에서 한국에 이어 2위인 개최국 중국과의 경쟁이 단연 관심을 끈다.
중국의 '홈 텃세' 등이 변수로 꼽히지만,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의 금메달 중 6개 이상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남자 선수로는 2023-2024시즌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을 필두로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나선다.
여자부엔 에이스 최민정과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가 출전한다.
아이스하키와 컬링 대표팀도 일정을 이어간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후 1시 30분(한국시각)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일본과 A조 3차전을 벌인다.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이 조를 이뤄 출전한 컬링 믹스더블은 이날 4강 진출팀을 가리는 결정전과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개회식은 오후 9시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개회식에서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를 기수로 앞세운다. 이효설기자
◆7일(한국시각) 아시안게임 일정
△개회식(21시·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
△쇼트트랙=여자 1,500m 준준결승(10시)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 ☞ 남자 1,500m 준준결승(10시30분) 박지원, 장성우, 김건우 ☞ 여자 500m 예선(11시27분) 김길리, 최민정, 이소연☞ 남자 500m 예선(11시42분)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 ☞ 여자 1,000m 예선(12시24분)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 ☞남자 1,000m 예선(12시44분) 박지원, 장성우, 김건우 ☞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13시35분·이상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예선 A조 한국-일본(13시30분·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
△컬링= ☞ 믹스더블 4강 진출전, 4강전(10시, 14시·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 김경애, 성지훈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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