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의대 정시 합격하고도 등록포기자 142.9% 증가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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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6  |  수정 2025-02-17 07:23  |  발행일 2025-02-17 제2면
종로학원, 전국 7곳 의대 정시 합격 등록 분석 결과 내놔 24명 등록 포기

서울대 의대 합격 포기자 1명, 연세대 12명, 카톨릭대 5명, 이화여대 6명

지방권 의대 3곳 17명 포기, 전년 7명 대비 142.9% 증가해…부산대 13명
지방권 의대 정시 합격하고도 등록포기자 142.9% 증가
2025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에서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지방권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39곳 의대 중 7곳의 의대 정시 모집 최초 합격자 등록 상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4개 의대(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이화여대)합격자 중 2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중 연세대 의대 합격자 12명이 등록을 가장 많이 포기했고, 이어 이화여대(6명), 가톨릭대 (5명), 서울대 (1명) 순이었다.

전년(28명)과 비교하면 4명(14.3%)이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대 의대 이탈자는 없었고, 연세대 11명, 가톨릭대 13명, 이화여대 4명이었다.

반면 지방 의대 3곳에선 모두 17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전년 7명 대비 142.9% 증가해 크게 늘었다. 학교별로는 부산대 13명(전년도 5명), 연세대 미래 4명(전년 2명)이었고, 제주대에 포기한 자가 없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현재 지방권 소재 대학 정시 상황으로 볼 때 의대 뿐만아니라 약대, 치대, 한의대 등 메디컬 관련 학과 전 부분에서 중복 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 규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정시 최종 추가 합격자가 발표된다. 21~ 28일까지 대학별 추가모집을 진행해 2025학년도 대입을 마무리한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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