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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석방 촉구 국가비상기도회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22일 "공수처와 사법부, 헌법재판소까지 모두 민주당과 한통속이 됐다"고 비판했다.
전씨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삼권분립과 법치가 무너지고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러다 대한민국이 망하고 자유민주주의도 무너질지 모른다는 걱정과 위기감에 본격 대한민국 살리기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대통령이 억울하게 갇혀 있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위대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이 이룩한 대한민국이 중국·북한과 결탁한 세력에 의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 대한민국이 너무 걱정돼서 살려내고자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민주당이 국민을 얼마나 배신했는지, 과연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당이 맞는지 '국민 배신 10조'를 밝힌다"며 "국민 배신 1조는 윤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부터 지금까지 총 178회에 달하는 대통령 퇴진·탄핵을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이 국회 연설하러 갔을 때 민주당은 아예 본회의장을 빠져나갔고, 두번째 갔을 때는 퇴진을 주장했다"며 "미국을 보면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대통령이 의회 가면 박수쳐주고 응원해준다. 이것이 최소한의 국회 품격이며 대통령 존중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 민주당 '놈'들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아예 인정하지도 않고 처음부터 퇴진을 주장했다"며 "알고보니 대통령측 대리인단에 의하면 북한의 지령과 똑같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께 묻는다. 과연 이러한 민주당의 짓이 정말로 대한민국 정당으로서 할 짓이냐"며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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