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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제조업 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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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비제조업 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기업의 체감 경기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비제조업 기업의 체감 경기는 3개월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025년 2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5.8로 전월보다 7.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전월(98.1) 대비 3포인트 하락한 95.1을 기록한 데 이어 12월(93.3), 지난달(88.6)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이달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96.5로 전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 기업 심리지수는 82.1로 전월과 비교해 2.9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95.7) 전월보다 0.8포인트 내려간 데 이어 지난달 10.7포인트나 하락해 85를 기록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87.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제조업 기업 심리지수 상승은 자금 사정, 제품 재고 등이, 비제조업 심리지수 하락은 매출, 자금 사정 등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기업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16.9%), '인력난·인건비상승'(13.1%) 순이었다. 내수 부진이라고 답한 비중은 전월보다 증가(+5.1%포인트)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감소(-4.8%포인트)했다.
비제조기업도 '내수 부진'(26.2%)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봤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19.0%), '인력난·인건비상승'(17.9%) 등이 뒤를 이었다. 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답변 비중은 전월 대비 증가(+1.9%포인트)했고,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전월보다 감소(-0.5%포인트)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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