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노력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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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7 19:49  |  발행일 2025-02-27
영양군,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노력

영양군 전경<영양군 제공>

인구 1만 6천여 명으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북 영양군이 위기 극복 전략을 수립했다.

영양군은 귀농·귀촌을 원하는 출향인과 은퇴자 중심의 새로운 정착시설을 마련, 차별화된 인구 유입 모델을 만들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만든 영양읍 '체류형 전원마을' 10호와 청기면 '정주형 작은 농원'은 임대형 전원주택과 농업 체험시설(스마트팜)이 함께하는 주거와 소득이 양립하는 새로운 정착시설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에도 힘쓰고 있다. 영양군은 2023년 12월 양수발전소 유치로 15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건설공사로 많은 인력이 투입돼 숙박시설과 식당 등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영양소방서는 106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정주인구 증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영양군은 올해부터 '결혼비용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기존 부부 한 쌍당 300만 원을 지원하던 사업을 부부 각각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혜택을 준다. '청년부부만들기 사업'은 기존에 한 번만 지급하던 결혼장려금 500만 원을 3년에 걸쳐 총 1천500만 원까지 확대해 군민들의 결혼 부담을 덜어준다.

양육 부담 감소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2배로 확대 지원한다. 첫째 자녀에게는 월 20만 원씩 3년간, 둘째 자녀에게는 월 30만 원씩 3년간, 셋째 자녀에게는 월 40만 원씩 5년 간 지원한다.

오도창 군수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실질적 해결책을 찾는데, 노력 중"이라며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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