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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나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5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제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철강 산업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철강 산업은 국내 제조업 생산의 6.7%, 수출의 5.6%를 차지하는 핵심 전략이다. 건설·자동차·조선·기계·군수 산업 등 여러 분야와 긴밀하게 연결된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국가 차원의 보호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전략 기술, 원천 기술 세액 공제율 확대, 국내 철강 공급망 강화를 위한 원산지 규정 확대 등 각종 지원을 집대성할 '철강 산업 지원 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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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나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2후판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이어 "급변하는 무역 질서에 제도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술력 신장이 중요하다. 저탄소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수요를 발굴해야 한다"며 "우리 역시 일본, EU처럼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실증·상용 설비 투자에 제도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소유구조' 구상에 대해선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혁신이 먼저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정부 주도의 기업 운영이 아닌, 민간 중심의 창의적 혁신과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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