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북도당 "이철우 도지사 애국가 제창, 정치적 행위 몰아선 안 돼"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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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8 15:25  |  수정 2025-03-10 09:08  |  발행일 2025-03-08
"이 도지사 애국가 제창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수호에 대한 의지 표현"
국힘 경북도당 이철우 도지사 애국가 제창, 정치적 행위 몰아선 안 돼
국민의힘 경북도당. 영남일보DB.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것을 정치적 행위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준영 국민의힘 경북도당 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이 도지사가 집회 현장에서 애국가를 부른 것을 두고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며 "경북도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도지사가 국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애국가를 부른 것을 두고 문제 삼는 것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억압하는 것이고, 나아가 정치적 중립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 도지사가 애국가를 부른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수호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를 정치적 행위로 몰아가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정치 공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는 특정 정당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애국심의 표현까지 제한해선 안 된다. 오히려 애국가 제창을 범죄시하는 것이야말로 국민 감정을 무시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터무니 없는 고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치적 공세가 아닌 국민 통합과 지역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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