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마지막 선물 남기고 떠났다”…조의금 전액 기부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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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7 15:54  |  발행일 2025-03-17
“사회에 좋은 영향 남기고 싶다”
장례 기간 받은 조의금 전액 기부
“휘성, 마지막 선물 남기고 떠났다”…조의금 전액 기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수 휘성의 빈소에서 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휘성의 유족이 장례 기간 모인 조의금을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휘성의 동생 최모 씨는 17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례 기간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를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 방법에 대해선 “전문가와 협의해 지속 가능한 최선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씨는 “형을 기억해 주시고 빈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휘성은 14일부터 16일까지 장례가 엄수됐다. 그의 빈소에는 많은 동료 가수와 팬들이 찾아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최 씨는 “형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행복이 됐다는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많은 분들이 슬퍼하고 애통해하는 모습을 보며, 그만큼 형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신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어 “형은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고, 끝까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가족들이 형의 작품들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도록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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