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 야5당(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이 17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2·28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대구지역 야5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이 17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2·28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내란의 우두머리다. 헌법 파괴, 민주 파괴와 더불어 부하들에게 온갖 책임을 미루면서 본인은 법꾸라지처럼 빠져나가고 있다"며 “윤석열은 계엄 종결 당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진다고 했지만 용산 산성을 만들고 국민을 선동해 대한민국을 심리적 내란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의 혼란은 안 된다. 대통령이 직접 권력을 찬탈하고 독재를 하기 위한 내란 계엄을 무려 105일째 방치하는 것은 공화국의 근본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헌재는 즉각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를 파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헌법을 판단하고 해석하며 결정해주는 헌법재판관들은 부여된 권한에 충실하게 복무해야 한다"며 “이 혼란은 이번 주 내로 종식해야 한다. 다시 민주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첫 시작은 헌법재판관들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뿐"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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