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시영 대구시의원.
허시영 대구시의원이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 공원 관리 강화와 가로수 식재 및 보행 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허 시의원은 24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1인당 도시공원 확보 면적은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휴식 공간 부족은 물론이고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 후 일부 공원은 시설 노후, 녹지 관리 부족, 편의시설 미비 등 문제가 발생해 적극적인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공원 확충과 가로수 관리 체계 개선 등 체계적인 녹지 정책이 필수"라며 “특히, 갈산공원(달서구)은 주민들의 주요 휴식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관리 부실로 환경 훼손,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만큼 대구시가 실효성 있는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유지·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잦은 가로수 전도 사고에 따른 안전 점검 및 수종 변경 추진 등도 강조했다.
허 시의원은 “최근 대구시에서 가로수 전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안전 점검과 유지 관리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성서산업단지는 양버즘나무로 인한 도로 융기 및 낙엽 문제가 꾸준히 생기고 있다"며 수종 변경과 관리 강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달서파크 골프장에서 대명유수지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가로수가 부족해 폭염 등으로 이용자 불편이 크다"며 “신천에 5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처럼 금호강 하류 구간에도 녹지 확충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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