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사장 선임 "탈중국화로 OEM사 러브콜 쇄도"

  • 김기태
  • |
  • 입력 2025-03-25  |  수정 2025-03-25 08:02  |  발행일 2025-03-25 제10면
"설비강건화 생산성 30% 향상

2027년 매출 두배 성장 목표"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사장 선임 탈중국화로 OEM사 러브콜 쇄도
엄기천〈사진〉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24일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해 2027년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TOP3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최근 OEM사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으며, 그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엄 대표는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현실화되면서, 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공급망을 보유한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엄 대표는 "설비 강건화를 통해 생산성을 30% 향상시키고,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대비 2027년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