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길안 산불 넘어오자 비상대응 돌입... 주민 안전 최우선 대응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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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5 17:51  |  발행일 2025-03-25
청송군, 길안 산불 넘어오자 비상대응 돌입... 주민 안전 최우선 대응

청송군청에서 바라본 산불현장 모습.<독자제공>

경북 청송군이 인근 지역인 의성군과 안동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청송군 파천면으로 확산되면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와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청송군 파천면으로 번지면서 주민 대피를 진행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에 군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산불 상황실을 운영하고,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공무원 전원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특히 산불이 파천면으로 번지면서 주민 대피가 진행되고 있다. 청송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한 23개소를 대피소로 지정했으며, 산불 확산 우려가 있는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와 파천면 지경리 등 13개 리 주민1천240명을 위해 주왕산관광호텔과 임업인종합연수원을 대피소로 지정했다. 또한, 주민 대피를 위해 버스 3대를 즉시 출동시켰다.

진화헬기 1대,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대피 계획도 마련됐다. 현재 산불 확산 우려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6개소에 299명이 입소해 있으며, 병원 대피 대상자는 172명이다. 이들은 청송의료원을 포함한 8개소로 대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송 차량 30대를 확보했으며, 700여 개의 구호물품도 비축한 상태다.

청송군은 산불 확산과 동시에 즉각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민 대피를 실시하는 한편, 산불진화헬기 1대, 소방인력과 산불진화대원, 공무원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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