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문인협회가 발간할 '대구문인대사전' 표지 시안. <대구문인협회 제공>
대구문인협회가 올해 기관지 '대구문학' 200호 발간을 기념해 '대구문인대사전' 편찬에 나선다. 43년 역사를 가진 대구문인협회에 몸담은 문인들과 그들의 작품을 기록하는 작업이다.
25일 대구문인협회에 따르면 이번 문인대사전에는 협회 창립 이후 올해까지 대구문인협회에 가입한 적이 있는 모든 문인에 대한 정보가 수록될 예정이다. 현재 활동 중인 회원은 물론, 작고(作故) 문인과 휴면 회원까지 포함된다.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기 전(경상북도 대구시), 경북문인협회에 몸담으며 대구에 거주했던 문인들도 대상이 된다.
협회는 올해 말까지 문인들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수합해 내년 상반기 중 문인대사전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현존하는 회원들과 기록으로 확인 가능한 휴면 회원들에게 원고청탁서를 발송했다. 현재 활동하지 않거나, 주소나 연락처 변경으로 연락을 받지 못한 문인은 대구문인협회(053-256-4484)로 문의하면 된다. 작고 문인일 경우 유족의 연락을 바란다고 했다.
안윤하 대구문인협회 회장은 “이번 문인대사전은 문학 연구자뿐 아니라 문학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귀중한 기초 연구 자료가 될 것"이라며 “협회와 연이 있는 지역 문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