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작가 414명 한줄성명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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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6 16:47  |  발행일 2025-03-26
한강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작가 414명 한줄성명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를 비롯해 국내 작가 414명이 지난 25일 '한 줄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

성명에는 한강 작가를 비롯해 소설가 은희경·김연수·김초엽·김호연·정보라, 시인 김혜순·김사인·오은·황인찬,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이 참여했다.

한강 작가는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는다"며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적었다. 은희경 작가는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 싶다"라고, 김연수 작가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이라고 썼다.

한편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서울 광화문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천487명 명의로 긴급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한민국 안팎의 위기 및 위상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헌재의 조속한 탄핵 선고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속도가 정의와 직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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