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북 영덕 한 도로에서 작업자가 인터넷망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등 대규모 산불이 일어난 지역에 설치돼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의 80% 이상이 복구됐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산불 피해가 집중된 경북 의성·안동·영덕, 경남 산청 등 지역에 설치된 통신 3사의 기지국 2천885개소에서 화재,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복구된 비율은 86.1%로 집계됐다.
일반 및 인터넷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모두 2만27건 발생했고 복구율은 98.4%다.
유료 방송은 LG헬로비전, KT HCN, 서경방송에서 1만9천249건 장애가 있었고 98.8%가 복구됐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시설 피해 현황을 24시간, 4시간 간격으로 보고받으면서 통신 사업자와 피해 대응 중이다.
이동기지국 14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휴대용 발전기 211대, 현장 복구인력 809명이 투입됐다.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