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불 피해자 위해 ‘피해 복구 위한 긴급 모금’ 진행

  • 정운홍
  • |
  • 입력 2025-03-30 13:14  |  발행일 2025-03-30
영양군, 산불 피해자 위해 ‘피해 복구 위한 긴급 모금’ 진행

영양군 산불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대한적십자 영양군지부에서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경북 의성에서 지난 22일 시작된 산불이 안동과 청송을 거쳐 영양까지 확산하면서, 영양군은 총력을 다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 대피를 실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산불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으며, 현재까지 영양군에서만 7명이 숨지고, 150여 채의 주택과 건물이 소실됐다. 또한, 약 5천ha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타고 농작물과 차량도 피해를 입어 지역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영양군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 모금액은 20억 원으로,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모금된 기금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군민들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정운홍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