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총동창회, 안동 산불 현장에 ‘의료지원금 500만원’ 전달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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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30 20:55  |  발행일 2025-03-30
영남대 총동창회, 안동 산불 현장에 ‘의료지원금 500만원’ 전달

최근 안동 임동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의료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한 영남대 총동창회 관계자들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총동창회 제공>

영남대 총동창회가 최근 안동 임동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의료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9일 사공정규 경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겸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영남대 총동창회 부회장 및 의과대학 동창회장)는 안동 임하호 캠핑 수상레저타운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한 맞춤형 심리상담과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산불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임동면 박곡리와 고천리 주민 60여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지원팀은 현장에서 재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주민들의 건강 상태도 점검했다. 특히 사공 교수는 각 방을 일일이 방문해 이재민들과 즉문즉답 대화를 나눴다.

김윤년 임동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사공 교수팀의 심리상담 덕분에 이재민들이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며 “상담 과정에서 혈압계, 혈당 측정기 등 의료 장비의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사공 교수가 즉시 현장에서 영남대 총동창회에 요청했고, 신속히 지원받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받은 윤동한 영남대 총동창회장은 즉각 의료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서태교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확인한 후 “이번 긴급 지원이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한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영남대 총동창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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