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재난발생 지자체 중 최초로 농기계 긴급 지원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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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1 18:31  |  발행일 2025-04-01
청송군, 재난발생 지자체 중 최초로 농기계 긴급 지원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준비된 농기계 모습<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은 지난 31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빠른 영농 복귀를 돕기 위해 긴급하게 농기계를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재난 발생 지역 중에서도 가장 신속한 대응으로 평가되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모범적인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원은 경북도의 결정에 따라 긴급 예산을 편성해 이뤄졌으며,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 10대와 보행관리기 50대를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보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러한 지자체 차원의 긴급 농기계 지원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송군은 지원된 농기계를 산불 피해가 심각한 파천면, 진보면, 청송읍을 중심으로 우선 배치할 계획이며, 일부 농기계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수요가 많은 SS기는 피해가 집중된 마을을 중심으로 운영해 농업 회복을 더욱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산불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영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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