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안동체육관에 대형 산불 관련 ‘중앙합동지원센터’를 마련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산불 수습과 피해자 지원,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중앙합동지원센터'를 마련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체육관(안동시 육사로 205)에 중앙합동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지원센터에는 경북도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금융기관, 지자체 등 43개 기관 관계자들이 임시로 근무한다. 경북도는 지원센터를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지역 피해 수습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센터에서는 △이재민 구호 △시설 및 주거복구 △영농 피해 상담 △융자·보험 안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를 종합 지원한다. 주민들은 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각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고령인 이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의약품을 제공하고 의료팀을 배치하는 등 의료지원도 병행한다. 가구 정전 및 급수시설 복구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영농피해 신고 방법 등도 알려준다. 경북도는 '원스톱 행정 지원팀'을 별도로 구성·파견해 산불 피해물 잔해처리, 임시주거시설 상담 등을 맞춤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피해 주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