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일이 4일로 정해진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탄핵 기각' 예측을 내놨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기각을 예측해 본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본래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로 이재명 의원, 윤 대통령의 동시 퇴장을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하지만, 서울고등법원 이상한 판사들의 억지 무죄판결로 이재명 의원이 일시 살아나는 바람에 당연히 윤통도 헌재에서 살아날 것으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문제는 탄핵기각 후 후폭풍을 어떻게 돌파하는냐가 나라 안정의 관건"이라고 했다.
이어 “윤통의 획기적인 스테이트 크래프트(statecraft)를 기대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statecraft'란 통치역량 혹은 치국경륜을 뜻하는 표현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직무복귀 여부가 오는 4일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기각·각하할 경우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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