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TK신공항 건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확대의장단이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에 국비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진행한 이 의장의 1인 시위에 이은 후속 활동이다. 이 의장은 “TK신공항 건설은 단순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민·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이라며 “중남부권 물류·여객 복합공항을 조성해 수도권 중심의 투자 편중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산업 구도를 재편하겠다는 큰 포부가 담긴 만큼 정치적 상황에 따른 흔들림 없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 있고 책임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TK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하나된 염원인 만큼 보수·진보를 막론한 정치권과 시민사회, 경제계 등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현명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 지원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년 제7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서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국가책임 시행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 협의회에선 이 의장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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