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승문학관의 2025 문학주간 '봄날의 설렁탕' 포스터. <정호승문학관 제공>
수성문화재단 정호승문학관이 현진건 작가와 이상화 시인의 작고일인 4월25일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봄날의 설렁탕'을 주제로 문학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문학주간은 '봄날의 만남'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 '문학관과의 만남'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봄날의 만남에서는 박준 시인이 '통닭', 김준현 시인이 '김밥', 안미옥 시인이 '빵'을 주제로 시와 음식,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25일에는 정호승 시인이 자신에게 영감을 준 범어천을 주제로 한 시를 직접 소개한다. 자연과 문학이 어떻게 본질적으로 연결되는지 깊은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봄날의 필사' '소설책방지기와 함께 읽는 시의 적절' '책갈피 만들며 쉬어가기' 등이 진행된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문학주간 행사를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이상화 시인과 현진건 작가의 문학을 되새기며, 문학관이 지역 문학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3)743-7005~6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