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문학관 2025년 문학주간 행사 '봄, 삶, 꿈' 포스터. <대구문학관 제공>
대구문학관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봄, 삶, 꿈'을 주제로 2025년 문학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 출신 문인 이상화와 현진건의 작고일인 4월25일을 기념해 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학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문학: 봄' '문학: 삶' '문학: 꿈'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문학: 봄' 행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문학관 4층에서 열린다. 대구 작가 책 전시, 필사 체험, 릴레이 소설 쓰기 등 시민 참여형 문학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문학: 삶' 행사는 26일과 27일 오후 2~6시 대구문학관 야외 문향정원에서 열린다. 문장 뽑기, 책갈피 만들기, 유리병 편지 쓰기, 포토존 체험 등이 마련된다. 대구문학관, 한국전선문화관, 이육사기념관을 모두 방문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모으기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문학: 꿈'으로는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예술공연 '선율, 대구 문학에 담아'가 마련됐다. 김춘수, 이육사, 현진건 등 지역 문인 10명의 작품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daeguconcerthouse.or.kr)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하청호 대구문학관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의 중심이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대구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 문화예술인들의 정서가 시민들에게 새롭게 전달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