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문 대구시의원, “대구문학관 시설 개선 및 문학 지원 통해 문학도시 위상 회복 필요”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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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7 16:59  |  발행일 2025-04-17
하병문 대구시의원, “대구문학관 시설 개선 및 문학 지원 통해 문학도시 위상 회복 필요”

하병문 대구시의원.

하병문 대구시의원이 대구문학관 시설 개선과 지속적인 문학 지원을 촉구했다.

하 시의원은 오는 5월2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문학의 도시' 위상 회복을 위한 대구문학관 개선 및 문학 지원의 필요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하 시의원은 “대구는 한국 문학의 중심이자 수많은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한 도시다. 이상화 시인을 비롯해, 이장희 시인, 현진건 작가 등 많은 대구 출신 문인들이 한국 문학을 이끌며 일제강점기엔 저항했고, 한국전쟁기엔 국민을 위로했다"면서 “하지만 오늘날 대구문학관의 현실은 초라하기만 하다. 지난 2014년 개관한 대구문학관 3층 상설전시관은 개관 이후 10년 넘게 개편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학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문학의 역사와 문인들의 숨결을 체험하고, 후대가 문학을 창작하는 살아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3층 상설전시관을 현대적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하고, 4층 기획 전시공간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시의원은 “문학 발전을 위한 지속적 지원도 필수적"이라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가적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결합할 때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문학관을 향촌동의 한국전선문화관, 이육사기념관, 대구문학로드 등과 연계해 문학적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문학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구시는 대구문학관 개선과 지역 문학 진흥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대구문학관이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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