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땅꺼짐”…대구시, 안전점검 및 중장기대책 마련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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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7  |  수정 2025-04-17 16:47  |  발행일 2025-04-18 제6면
전국서 ‘땅꺼짐’ 잇따라...대구시, 중장기 개선 대책 수립한다
“무서운 땅꺼짐”…대구시, 안전점검 및 중장기대책 마련

과거 대구의 한 주택가에 싱크홀이 발생한 모습. 영남일보DB

대구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싱크홀(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실태 점검 및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 16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구·군, 산하기관 등 총 18개 부서 및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TF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싱크홀 현상 및 여름철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선 향후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기관별 긴급현장점검 실시(4월 중) △우수기 대비 집중점검 실시(4~6월) △중장기 안전대책 수립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대구시는 땅꺼짐 방지 긴급현장점검을 이달 25일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재난안전실 주관으로 지반 침하 예방 TF팀도 구성한다.

현장점검 첫 날인 17일엔 상화로입체화사업(심도 30m/터널구간L=3.2km) 현장과 노후하수관거, 도시철도 구간, 상수도 구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우수기 대비 집중점검은 대구시 관내 노후 포장도로 및 노후 상·하수관, 대형공사장 주변, 대구도시철도 1·2호선 구간 등 땅꺼짐 고위험 가능지역에 대해 실시한다.

올해 5~9월까지 예정된 500㎜ 이상 하수도 1천343㎞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조속히 실시해 보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신속 조치하기로 했다.

땅꺼짐 사전 예방을 위해 상·하수관, 대형공사장, 대구도시철도 1·2호선 구간에 대한 통합관리방안 및 상시점검시스템 구축, 대형공사장 안전기준 강화 관련 내용이 담기는 중장기 개선 대책은 이달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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