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청도군이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모내기 시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김하수 청도군수가 이앙기를 타고 첫 모내기 시연을 하는 모습.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청도군이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이 이앙기를 타고 첫 모내기 시연을 하는 모습.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청도군은 17일 이서면 금촌리 들녘에서 올해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농사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쌀전업농청도군연합회가 주관했다.
현장에는 김하수 청도군수와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박용규 농협중앙회 청도군지부장, 지역 농협조합장, 쌀전업농 회원 등 120여 명이 함께해 농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소식재배 기법을 활용한 김 군수와 전 의장이 이앙기를 타고 하는 모내기 시연과 더불어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심은 품종은 해담쌀이다. 청도군 친환경농업과에 따르면, 해담쌀은 품질이 높고 수확량도 뛰어나다. 김 군수도 품종을 소개하며 “기후변화에 강하고 조기생산 가능하다고 증명됐다"면서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청도군이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시연을 위해 준비된 모판 모습.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또 도열병과 앞집무늬마름병에 저항성이 있어 병해충해 발생이 적으며 조기출하로 농가 소득 증대까지 기대되는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청도군 손형미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날(17일) 모내기를 시작하면 8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농사는 농부의 손길과 발길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농민의 부지런함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에서 청도의 쌀을 비롯한 농산물을 적극 수입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 의장은 “전국적으로 쌀 재배면적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기후위기, 관세정책와 같은 위기에 우리 농민이 노출돼 있다.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자"고 독려했다.

청도군이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김하수 청도군수가 이앙기를 타고 첫 모내기 시연을 하는 모습. <청도군 제공>

박준상
새롭고 힘나는, 청도의 '생활인구' 박준상 기자입니다. https://litt.ly/junsang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