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국비 반영, 2025년 정부추경 증액방안 등 논의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제3차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난 지난 2월부터 매달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 등 투자사업 기준 4조7천억원을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 발굴한 사업들을 과기부·산업부 등 중앙부처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AI 혁신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기조에 발맞춰 △국가 AX 연구원 설립(총사업비 474억원) △UAM 지역 시범사업(공공형) 운영(총사업비 417억원) △BIT 융합 혁신허브 조성(총사업비 470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총사업비 1천997억원) 등 5대 미래신산업 국비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총사업비 2조5천768억원) △신공항철도 건설(총사업비 2조6천485억원) △달빛철도 건설(총사업비 4조 5천158억원) 등 주요 사업과 함께 노후·안전 SOC 조기 보강 및 대형 산불 역량 강화 사업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들의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대구시는 발굴 사업의 국비 신청을 4월 말까지 완료하고, 중앙부처 예산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기재부 심의 기한인 8월까지는 주요 사업의 예산편성 동향을 지속 점검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어 국회가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는 12월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전략 대응할 계획이다.
2025년도 4월 정부 추경과 관련해선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국산 AI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등 국가 AI경쟁력 강화와 대구 미래혁신에 필요한 사업을 국회 정부추경안 심사단계에서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조기대선 정국이지만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정부부처 협의부터 국회 예산안 의결까지 직접 발로 뛰는 전략으로 국비 확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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