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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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4  |  수정 2025-04-24 18:39  |  발행일 2025-04-25 제7면
배터리소재 매출 32.4% 급증…하이니켈 양극재 수익성 견인
음극재, 공급망 다변화 수혜…기초소재, 내화물·콜타르 호조
포스코퓨처엠,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

포스코퓨처엠 ci

포스코퓨처엠의 본격적인 반등 시그널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8천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동력은 배터리소재사업의 성장이다. 양극재와 음극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관련 매출은 5천56억원으로 32.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 확대가 가동률과 수익성 모두를 끌어올렸다.

음극재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고객사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포스코퓨처엠의 제품 수요가 증가, 판매량 확대와 함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기초소재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철공정 수리 수요에 따라 내화물 판매가 늘었고, 라임·화성 부문에서는 생산 효율화와 콜타르 판매가격 상승 효과로 14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래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RIST, 포스텍 등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고전압 Mid-Ni, LMR, LMFP 등 엔트리 시장 겨냥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고객 요청이 증가한 LFP 양극재는 기술제휴와 합작도 검토 중이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저팽창 천연흑연, 고용량 Si-C 복합체 등 고부가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양·음극재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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