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소상공인에 저리 대출 확대” 경북도, 2조원대 소상공인 특별금융 지원 사업 추진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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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4 16:36  |  발행일 2025-04-24
“힘든 소상공인에 저리 대출 확대” 경북도, 2조원대 소상공인 특별금융 지원 사업 추진

경북도청

경북도가 2조원대 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 사업을 추진다. 산불 피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민생 안정을 위한 조치다.

경북도는 자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경북버팀금융' 확대를 비롯해 총 1조 3천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과 7천억원 상당의 만기 연장을 포함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올해 계획한 1조 4천억원보다 6천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보증 실적(1조 4천936억원) 대비 33.9%(5천64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과 고물가·고환율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감안해 소상공인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경북도는 기존 경북버팀금융 규모를 2천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으로 116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기존 2% 수준이던 이자 지원은 3%로 확대되며, 보증수수료도 0.8%까지 지원된다.

또한 산불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재해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원도 추가 투입된다. 해당 자금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과 연계하면 최대 3억원까지, 2년 무이자·최장 10년(5년 거치)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는 것이 곧 골목상권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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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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