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대선 지역 공약 권역별 핵심 프로젝트.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래전략·특화성장·균형발전'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꺼내들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공약사업을 추렸다.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다. 대형산불 피해 복구부터 전략산업 육성, 포스트 APEC, 초광역 도로철도망 건설 등 산업·문화관광·농축수산·산림·사회간접자본(SOC) 등 전 분야를 아우른다.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세부 사업수만 158개에 이르고, 소요 예산은 152조원에 달한다. 10면에 관련기사
경북도는 3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청 브리핑실에서 각 정당과 대선 후보에게 제안할 지역 주요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사업은 크게 10개 분야로 분류된다. 세부적으론 △산불 피해 복구와 혁신적 재창조 △7대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 △환동해 국가 에너지·해양 수도 건설 △한류 문화와 K콘텐츠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백두대간·낙동정맥 및 국가 3강 대전환 △국가 농수산 대전환 혁신 모델 △의료·돌봄 혁신 및 저출생과 전쟁 △초광역 행정통합과 분권적 국가 균형발전 △포스트 APEC 아태 역사문화관광 도시 △초광역 도로·철도망 건설 등이다.
경북도는 이번 전략과제를 발굴하면서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성장과 권역별 특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또한 시·군별 핵심사업을 균형있게 반영해 포용적인 지역발전이 이뤄지도록 초점을 맞췄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미래전략·특화성장·균형발전을 택한 것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아직 새 정부 출범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경북과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핵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